두고두고 나만 알고싶은 향수가 있다.
예전에 카페에서 일 했을 때
어떤 남자 손님이 들어오셨는데
확 퍼지는 향이 너무 좋아서 물어본 적이 있었다.
또, 내가 뿌렸을 때
향수 뭐 쓰냐고 물어본 사람도 있었고
그만큼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향수!! 두둥 !
혹시 향수 뭐 쓰세요?
< 이솝 테싯(AESOP TACIT) >
사실 이솝은 핸드크림이 가장 유명하지만
향수들도 흔하지않고 독특한 향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이솝 향수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우드계열의 향수 테싯.
심플한 갈색병에 담겨져 있는데
이 자체로도 깔끔하고 너무 예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
이솝 테싯 오드퍼퓸 50ml
130,000원
더 큰 용량을 구매하고 싶지만
원사이즈, 50ml로만 출시되고 있다고 한다.
우드계열의 대표적인 향수,
테싯은
상쾌하고 활력넘치는 탑노트와
스파이시한 언더톤이 잘 어우러진다.
마음을 차분히 해주는 흙내음과
생기 넘치는 시트러스 노트의 조화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향수.
직접 사용해본 개인적인 느낌은
첫향은 정말 놀랍게도
스파이시한 시트러스 향이 나고
우드계열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이 때 나는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향수의 진정한 향은 잔향 !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진했던 우드 계열의 향은 날라가고
숲 속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묘하면서 따뜻한 향이 난다.
스파이시한 우디향에
살짝 걸쳐있는 시트러스향의 조화.
덧붙여보자면
약간의 비가 오고 난 뒤
비에 적셔진 흙냄새가 나는
싱그러운 숲 속에 있는 듯한 그런 느낌 !?
보통 우디계열의 향수는
호불호가 강한 편인데
이솝은 그 부분을 잘 잡아낸 것 같다.
특히 잔향이 정말 정말 좋다.
중성적인 느낌의 향이라
남녀 고루고루 사용하기 좋고
흔하지않은 느낌의 향이라 더더욱 좋다.
개인적으로는
남자가 뿌렸을 때와 여자가 뿌렸을 때
느낌이 다른 게 매력적인 부분인 것 같다!
향수는 취향차이가 크고
느끼는 부분이 각각 다르니
꼭 시향을 해보고 구매하세요 !
테싯을 시향할 때는 30분에서 1시간 지난 후
잔향을 꼭 맡아보세요 !!!!
잔향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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