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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

220802 고민에고민에고민에고민에고민.... 어떤 이야기를 적어볼까 생각하다가 고민거리를 늘어놔보기로 했다. 고민 1. 나도 어느덧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7년 차가 되었다. 한없이 학생일 것 같았고, 누군가의 보살핌 안에만 있을 것 같던 나는 이제는 나를 책임져야 하고, 나를 보살펴 주던 이들을 보살펴야 하는 입장이 되어가고 있으며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와있다. 나의 하루를 온전히 나에게만 쓸 수 있던 시기는 지나갔고, 나의 시간을 잘게 쪼개서 회사에 나누어 주고 가족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온전히 나의 것이던 게 완전히 나의 것이 아닌 게 되었다. 싫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어깨 위에 올라간 책임감의 무게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더 무거워져 가는 게 느껴질 뿐이다. 고민 2. 고민이 많다. 과거를 어떻게 살아왔는.. 2022. 8. 2.
220620 '인생의 8할은 고통이다.'라고 말한 녀석과의 술자리 3~4년 동안 언제쯤 본인한테 여자 친구 소개해줄 거냐고, 이제는 언제 와이프 소개해줄 거냐고 졸라대던 동생이 있다. 지난 주말 드디어 나는 그 친구를 세종으로 초대했고,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나는 ISFJ라서 인지는 몰라도 ㅋㅋㅋ(와이프도 동일) 평소에 친구들을 먼저 잘 찾지 않을뿐더러 지인을 집으로 초대하는 건 진짜 정말 극히 드물다. 내가 놀러 가긴 하지만 초대는 절대 안 함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내 사적 영역으로 누군가를 끌어들인다는 건 정말... 큰 용기를 내어야 한다. 무튼 그렇게 초대를 했고, 귀찮게만 여겼었는데 너무나도 재밌고 즐거운 추억에 남을 거라면 남을만한 하루를 보냈다. 뭐 별건 아니지만 나는 가끔 인생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인생이 힘들다고 하면 .. 2022.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