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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eat.

세종시 다정동 맛집 희락 제1작업실, 세종에서 만나는 홍콩, 음식도 분위기도 다 맛있는 맛집~

by 남과여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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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정동에 희락이라는 식당을 찾았다고 한다.

바로 점심에 다녀왔다.

 

희락 제1작업실

세종 다정중앙로 20 가온마을 7단지 후문상가 B1 240호

월 ~ 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0:30

구석진 곳에 위치한 희락 제1작업실.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식당은 대로변에서 보이니 크게 찾기 어렵진 않다.

희락 제1작업실

외관이 이쁘다.

점심시간에 예약도 빨리 차고,

자리도 빨리 찬다.

예약을 못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보니

한자리가 있어 겨우 앉았다.

실내의 느낌이 뭔가 감성이 충만하다.

홍콩에 다녀오지 않은 내가

홍콩 느낌이 나~라고 말해도 되나 싶지만,

뭔가 홍콩 영화에서 본 듯한 그런 느낌이다.

오래간만에 힙한 곳에 와서 밥을 먹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희락 메뉴판

희락 메뉴판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는 게 훨씬 편하다.

떡볶이(일반, 로제), 치킨(유자, 쯔란)

차돌 김치 스터프라이, 아보카도 명란 보울 등을 팔고,

수제 밀크티, 수제 콜라 등을 판다.

 

우리는 88 떡볶이(계란추가, 리코타치즈 추가)

바질 비빔미엔, 유자 락치킨(소), 밀크티를 주문했다.

세트가 있으니 세트로 주문해 보자.

메뉴의 구성이 알차다.

일단 치킨이 씨알이 굵다.

무엇보다 밀크티가 굉장히 진해 보인다.

메뉴를 주실 때, 벽면에,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희락.

친절하기도 하지.

바질비빔미엔은 처음에 바질 향을 즐기고,

중간에 라유(고추기름)을 곁들이면 중화풍 비빔면이 된다고 한다.

밀크티도 침전물이 있으니 충분히 흔들어 마시라고.

희락 바질 비빔 미엔.

비비고 나니 꾸덕꾸덕해 보이는 게 맛있어 보인다.

바질 향이 퍼지면서 달콤하면서 새큼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바질 향 + 새큼달큼한 맛이 뭔가 중독성이 있다.

바질 비빔 미엔이 느끼하고 질릴 때쯤

라유(고추기름)을 넣어보았다.

살짝 매콤함이 올라와서 다른 맛이 나는 듯하다.

내가 고추기름을 조금 넣었는지 확연히 다른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88 오리지널 떡볶이.

리코타치즈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와이프는 잘 어울린다며 좋아했지만,

나는 별 차이를 잘 못 느꼈다.

그냥 일반 떡볶이를 비싼 치즈와 먹는 느낌이다.

다만, 떡은 참 맛있더라...

떡은 쫄깃쫄깃하니 양념도 잘 베어 들어서 참 맛있었다.

유자 락치킨(소)

희락에서 제일 맛있었던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짭짤하면서도 달달하면서도

유자 소스와 야채와도 정말 잘 어울렸다.

소를 주문한 게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다음엔 꼭 쯔란 락치킨을 먹어봐야겠다.

희락 밀크티

정말 맛있었던 희락 밀크티.

주문한 메뉴들과 밀크티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나?

의문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보통 음식을 먹으며 밀크티를 먹을 생각을 잘 안 하는데,

정말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은 밀크티이다. 공차 저리 가라 수준

식당 영수증 리뷰를 하면 주는

후식 디저트이다.

작은 도넛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데

요건 불호~

반만 먹고 나왔다.

빈 그릇이 말해주는 맛집 인증.

 

나는 보통 맛집을 정할 때,

이곳에 다시 올 것인가 오지 않을 것인가 여부로

맛집이다 아니 다를 정하곤 한다.

 

세종시 다정동 맛집

희락 제1작업실

세 번은 올 것 같은 맛집이다.


<서로의 시선>

X

남자 맛집은 아닙니다.

여자들끼리 혹은 여자친구와 같이 가면 좋을 맛집입니다.

다만, 치킨은 탐나네요.

Y

다음엔 다른 메뉴들 꼭 먹어볼 생각입니다.

다른 메뉴도 이렇게 맛있을까?

궁금해지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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