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나는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그 향때문일까?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이 나왔었다.
그런데 웬걸...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다.
들깨 수제비, 들깨 옹심이, 들깨 갈비탕 등등
더 생겨라 더 많이 생겨라 들깨 음식점!!!
오래간만에 들깨 음식이 먹고 싶어 찾다가.
세종청사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길목에 찐 맛집이 있단다.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고!!
(예약을 안 하면 못 먹는다고...)
점심시간이 딱 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다.
세종시 맛집
윤가네 들깨 수제비 보쌈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봉암길 135
044-867-7263
매일 11:00~21:00
매월 1,3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
부랴부랴 달려갔음에도
이미 도착한 사람들로 식당은 가득 차있었다.
(예약 필수!!)
식당 바로 앞에 주차가 여러 대 가능하고
식당 내부는 좌식으로 꽤 넓은 편이었다.
우리는 세 명이서
보쌈하고 들깨수제비 3인분을 시켰다.
다음에 간다면
3인 기준으로 보쌈 중에 들깨 수제비 2인분을 주문할 것 같다.
들깨 수제비와 보쌈을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
그 외에도 칼국수, 콩국수도 꼭 한 번은 먹어보고 싶다.
차려지는 반찬이 정말 정갈하다.
그리고 주메뉴와 궁합이 잘 맞는 구성이 아닐까 싶다.
심심할 수 있는 보쌈에
고추장아찌 하나
명이나물 한 장
마늘 장아찌 한 개 좋고요~
수제비에 겉절이 한점
반찬에 공깃밥만 있어도 한 그릇은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쌈이 나왔는데
실은 보쌈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싶었다.^^^
(저는 대식 가니까요...)
그래도 보쌈으로 배를 살짝 채우고
수제비 먹으면 되니까!
보쌈과 같이 나오는 무말랭이 무침하고 배추는
보쌈과 같이 싸 먹는데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다.
수제비 맛집인지 보쌈 맛집인지...ㅎㅎㅎ
들깨 수제비는 큰 대야 같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너무 푸짐해 보인다.ㅎㅎㅎ
윤가네 들깨 수제비가 정말 맛있다!!라고
생각이 들게 만든 포인트는
수제비가 정말 쫄깃쫄깃 탱글탱글하다는 것!!
손으로 직접 반죽하고 직접 찢어 넣어서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울퉁불퉁~
입안에 들어왔을 때 야들야들한 느낌이 정말 최고다.
들깨 국물은
걸쭉하고 진한 느낌은 아니지만
삼삼하게 부담스럽지 않아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세종시 연서면 맛집
세종시 조치원 맛집
세종시 직장인 맛집
들깨 요리 좋아한다면,
장마철로 선선해지는 요즘
뜨끈한 들깨 수제비랑 보쌈 한점
가시죠~!!
<서로의 시선>
X
보쌈하고 들깨 수제비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거
정말 별미이고,
아 여기 맛집이었지
먹고싶다 생각이 드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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