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at I do.

<세종 근교 등산> 계룡산 관음봉 갑사 코스, 가을엔 등산을 하~~겠어요~~

by 남과여 2022. 11. 2.
반응형

1년 반 만에 등산화를 꺼냈어요.
단풍의 계절이 오니까 등산을 가게 됩니다. ㅠㅠ
세종시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를 찾다가
등산을 하며 단풍도 같이 구경할 수 있는
계룡산으로 향했습니다.

동학사 방향으로 삼불봉을 오른 적 있으니
이번에는 갑사 코스를 이용해
관음봉을 오르기로 했어요!!

세종 근교 단풍 명소
계룡산
갑사 코스로 관음봉까지!!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부남리 1063-1

*해당 글은 10월 29일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갑사 주차장 요금

갑사 코스의 장점!!
동학사 코스로 계룡산에 가면
주차비+입장료까지 내야 합니다.
그러나 갑사 코스는 주차비만 내면 된다고요!

단풍 철이라 그런지 입구 쪽 주차장에 꽉 차서
차로 갑사까지 올라가게 하셨어요.
안내하시는 분의 안내를 따라
차로 쭈욱 올라오면 갑사 앞에
이렇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등산을 시작해봅니다.
단풍이 곳곳에 들었어요.
2주 전에 다녀온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비해서
단풍이 더 들어있었고,
바닥에 떨어진 낙엽도 많았어요.
가을이 지나가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입산제한안내

계룡산 입산 제한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여 주세요.
하절기(4월~10월) 04:00~17:00
동절기(11월~3월) 05:00~15:00

저희는 11시 30분에 등산을 시작했어요.

저희는 갑사에서 출발해 연천봉 방향으로 올라
관음봉까지 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올라가는 길 초입에 나오는 임도예요.
단풍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점심 무렵 들어오는 햇볕 덕에
더 예뻤습니다.
카메라로 담지 못하는 색감이었으니
꼭 방문하셔서 눈으로 보시길 바라요.

산길에서 임도로 임도에서 산길로 이어지는 등산로예요.

동학사 방향에서 올라가는 관음봉 코스는 가보지 못했지만,
은선폭포까지 가본 기억으로는
동학사 코스가 길은 더 잘 정비되어 있던 거 같았습니다.
그쪽을 이용하는 등산객이 더 많아서 일까요?
갑사 코스는 돌길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중간중간에 오르막이 가파른 곳에서는
잠시 쉬어가라는 안내표지판이 있어 좋았습니다.

나무 데크 계산이 나오면 거의 다 왔다고 보시면 돼요.
이제 조금만...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다 왔다고 그만하라고...
언제 정상이냐고...
내가 왜 산에 오자고 했냐고
울부짖던 와이프...

연천봉과 관음봉 갈래길까지 도착했어요.
여기까지 천천히 올라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는 연천봉을 찍고 관음봉을 가려고 했으나
바로 관음봉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연천봉과 관음봉 갈래길에서부터 0.8km 정도
관음봉까지 걸으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탐방로 정비 공사가 한창이어서
공사 인부분들의 텐트 및 자재들이 있었어요.

계룡산 관음봉

관음봉 정상석에서 한컷!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정상석 배경만큼은 아주 화창했습니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줄 서있었고요.
저희도 15~20분 정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나 놀러 다니기 좋은 계절인가 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계룡산의 모습이에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온 산이 가을을 입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정상에 잠시 머무르며 김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잠시 멍 때리며 생각에도 잠겨보았어요.
등산은 이 맛에 하는 거 같습니다.

한참을 쉬었고, 슬슬 하산을 시작해 봅니다.
하산길에 내려다본 계룡산이에요 정말 장관입니다.
저희는 올라온 길을 이용하지 않고.
삼불봉 쪽으로 돌아 금잔디고개를 넘어 갑사로 내려가기로 했어요.
사실 이 코스는 꽤 먼 코스인데요.
너무 먼길을 걷기 싫으신 분들은 올라온 길을 다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정상에서 하산하기 전에 찍은 이정표예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삼불봉 방향에 널브러진 자재들입니다.
길을 차지하고 있어 약간 불편했어요.

공사도 한창 진행 중에 있었어요.
용접을 하고 있다 보니 난간을 잡는 게 조금 무서웠습니다.
계단이 매우 가파른데 난간을 잡아도 되나 싶었어요.
일주일 정도면 공사가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잔디 고개

한참을 걸어 내려오니 금잔디 고개가 나왔습니다.
이쯤부터는 무릎이 제 무릎이 아니었습니다.ㅠㅠ
말이 금잔디 고개지 데크 평상 하고 벤치 말곤 뭐가 없었어요.
그냥 가볍게 금잔디 고개까지 트레킹 하시는 분들이
이용하기 좋은 목적지인 것 같아요.

산을 내려오다 중간에
낙엽을 밟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기록해두면 훗날 이때가 생각나겠죠?

중간 암좌를 지나고 내려오는 길에
용문폭포도 보았습니다.
금잔디고개로 돌아내려 오는 코스는 매우 멀고 힘들지만
중간중간 볼거리가 많아 정말 좋았습니다.

11시 30분에 산에 올라
차에 도착하니 17시가 되었습니다.
천천히 산행했고, 정상에서 잠시 시간도 보냈으니
실제 산행은 4시간 30분 정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 가을 세종에서 가까운 계룡산에 들러
가족들과 단풍놀이 어떠신가요?


<서로의 시선>
X
계룡산 관음봉 정상 정말 좋았습니다.
Y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정말 행복했던 등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