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달에 두번 등산을 즐기기로 했다.
(언제쯤 즐길 수 있을까..? ㅎㅎ)
한달에 두 번 등산을 간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아직 산에 대한 이해도나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력도 기르고 등산에도 적응할겸
세종시 근처의 낮은 산을 골라서 연습을 하기로 했다.
세종시에는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 몇 군데 있다.
전월산, 원수산, 장군봉, 꾀꼬리봉 등등
그중에서 오늘은
#장군봉과 #꾀꼬리봉 을 가보기로 했다!!
장군봉과 꾀꼬리봉은
높이가 300m가 되지 않는 낮은 산이라
한 번의 등산으로 쉽게 두 정상을 다녀올 수가 있다.
등산 산책코스로도 괜찮다.
산을 오르는 방법은
부용주차장에서 오르는 방법과
광덕사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다.
부용주차장에서 오르게 되면 '짧고 굵게' 정상을 오를 수 있고
광덕사에서 오르게 되면 부용주차장에서 오르는 것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된다.
우리는 부용주차장에서 산을 오르기로 했다.
네비게이션에 부용주차장(부용리 산 94-1) 을 검색하면 되고,
가는 길에 공사현장이 많고 좁은 길이니 운전 조심 !


소요시간도 상세하게 나와있다.
대부분 금방 다녀올 수 있으니 부담 없고 좋은듯.

주차장에 도착하면
등산코스 설명 게시판과 정자가있다.
이 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부용주차장에서 출발~
오늘 목표는 꾀꼬리봉까지 가보기.

꾀꼬리봉까지는 1.1km
부지런히 올라가야겠다.


초입은 생각보다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있었다.
높이가 낮은 나무 계단으로 오르기 편하게 되어있다.




나무계단을 어느 정도 오르고 나면
중간중간에 돌길이 나오니 조심히 올라가야한다.
가다보면 여기가 길이 맞나? 싶은 곳이 많지만,
잘 따라가다보면 뒷 쪽으로 좁게 길이 다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부용주차장에서 올라가는 등산로는 짧고 굵다.
나무 계단, 평길, 바위 길, 데크로 이뤄진 계단 등
다양한 등산로의 연속으로
등산하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경사가 가파르니 조심해서 올라야 할 것 같다.

산 중턱정도 가면 이렇게 멋진 경치가 펼쳐져있다.
집들, 공장들도 보이고
흐르는 금강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래서 산을 오르나보다 : ) 뿌듯함!?

끝인 줄 알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정상으로 가는 관문,,
저기까지 다시 가보자....!
사진을 확대해서 찍었더니 조금 무섭게 나왔다ㅎㅎ

올라갈 수록 가파른 돌길이 많이 나온다.
꼭 옆의 로프를 잡으면서 올라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조심조심 천천히 오르기.
직접 오르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가파르다!!
만만하게 볼 곳은 아닌듯 하다.

절반은 온 듯한 이정표 ㅎㅎ
조금만 가면 정상이다!!
사실 아점 도시락을 먹기위해 올라가는 등산이다.
우리는 공복 등산 중🥲

아까 중간쯤 올라왔을 때 확대해서 찍었던
데크계단이 벌써 나왔다.
여기만 오르면 장군봉 정상이다.


사람들이 장승 앞에 돌담을 쌓아놨다.
우리도 돌 올리고 소원 빌기 👏🏻

장군봉 해발 243m
도착 !

기념으로 인증샷도 찍어주기
장군봉 정상에 오르면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다.
잔잔한 금강의 모습, 넓은 평야
세종시는 청사 쪽은 신도시 같은데
좀만 벗어나면 시골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높이 올라와서 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거 같다!!
이것이 등산의 매력인가,, hoxy,,


장군봉에서 꾀꼬리봉까지는 멀지 않다.
멀리 보이는 정자가 꾀꼬리봉이다.
이제 다시 장군봉에서 꾀꼬리봉으로 가보기.




꾀꼬리봉은 주변 나무에 새 조형물이 많다..
조금 무서워

꾀꼬리봉 도착!
배고파 배고파 !!! 드디어 아점을 먹을 수 있다. ㅎㅎ
먹기 위해 등산하는 우리,,
넓은 데크와 벤치가 있어서
쉬면서 가볍게 뭐 먹기 좋은 것 같다.
에너지 충전도 하고~
꼭대기로 올라왔더니 확실히 더 추웠다.
경치는 꾀꼬리봉보다 장군봉이 훨씬 좋다.
우리는 이왕 온 거 꼭대기 가보자 해서 왔지만
굳이 꾀꼬리봉까지는 안가도 될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 ㅎㅎ

두부유부초밥이랑 (단백질 섭취를 위한,, 칼로리를 생각한,,)
유부초밥을 가져왔는데
두부유부초밥은 올라오는 길에 좀 터졌다..(지저분)
산을 오르고 난 뒤에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진짜 꿀맛이었다!!
산 위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기분 :)
공복이라 더 맛있는 걸 수도 있고? ㅎㅎ


계단 폭은 작지만 경사가 높은 계단이라,
올라올 때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험하다.
주변 난간을 잘 잡고 조심히 내려가야 될 것 같다.
내려올 때 은근 무서웠다 ㅠㅠ 다리가 후덜덜

내려가는 중에 계단에서 보는 마지막까지 경치까지 ! 너무 멋있다. 캬
이 날 날씨는 좀 흐렸지만
미세먼지는 아주 좋음이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세종시 구석에 있는 작은 산임에도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어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그렇다고 쉬운 곳은 아니고)
나무, 데크, 바위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금방 갔다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만, 경사가 높아 위험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올라갈 때는
보호자가 꼭 케어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이번주도 등산 클리어 !!
화이팅하는 한 주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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