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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eat.

조치원 닭떡볶이 신안골분식, 추억이 있다면 맛집이고 추억이 없다면 맛집이 아니겠지...

by 남과여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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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부터 형을 통해 수차례 들어왔던

조치원 닭떡볶이.

그렇게 맛있다고 세뇌를 당해왔다.

백종원 골목식당?에도 나왔던 집으로 기억을 한다.

세종 맛집, 조치원 맛집 검색만해도 무조건 나오는

조치원 신안골분식 닭떡볶이를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세종시 조치원

신안골분식 닭떡볶이

세종 조치원읍 신안새동네길 56-1

☎044-864-1839

일~금 12:00~18:00

라스트오더 17:30

토요일 정기휴무

세종시 조치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근처에 자리잡은 신안골분식.

꽤나 오래된 외관을 자랑하며,

'나 오래된 맛집이야~ '하는 것 같았다.

유명한 맛집이라서 늦게가면 무조건 웨이팅이 있고,

일전에 한번 도전했으나 긴 웨이팅으로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

평일 오픈시간 전 11시 40분쯤 미리 도착을 했다.

 

12시 오픈이랬는데, 이미 먹고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도 오픈 시간 전에 입장을 했다.

일찍 도착을 해서 그런지

가게 앞 도로변에 주차 할 자리가 많았다.

주차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으니

식당 앞 도로변에 잘 주차를 하면 될 것 같다.

신안골분식 메뉴판

신안골분식 메뉴판이다.

닭떡볶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류가 많다.

인터넷 후기를 보니

닭떡볶이에 쫄면사리를 많이 먹고,

닭떡볶이와 고구마떡볶이를 섞어 주문해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우리는 두명이 갔기때문에

닭떡볶이 1인분과 쫄면사리를 추가 했다.

가격이 싸진 않다.

신안골분식 주문팁이다.

두명은 1인분, 세명은 2인분,

네명에서 다섯명은 3인분을 주문하라고 써있다.

가격이 비싼이유가 있다.

모든 것이 셀프로 진행되는 신안골분식.

반찬부터, 식기류, 사리, 음료, 공기밥까지 모조리 셀프이다.

사람이 많이 식당 내부를 찍지는 못했다.

보이는 곳에 식기류, 물, 반찬 등이 있다.

좌식 테이블 5~6개, 의자 테이블 두개 정도의

작은 분식집이다.

주문한 닭떡볶이는 금방 나온다.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조금 더 졸여서 먹었다.

흠...그런데 솔직히 집기류들이 깨끗해 보이진 않는다.

닭과 떡볶이가 함께 조리된 특이한 음식.

닭은 브라질산이라고 한다.

맛은 달큰하면서도 살짝 매콤하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닭이 들어갔다고 해서 닭볶음탕 같지는 않고,

조미료 맛 가득한 달달한 떡볶이에

닭을 넣은 느낌?

떡은 퐁신퐁신한게 맛있게 졸여졌고

라면사리를 더 좋아하지만 쫄면사리도 나름 맛이 있었다.

하지만 라면사리를 주문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쫄면사리를 넣은 경우 쫄면이 눌러 붙을 수 있으니

자주 저어줘야 한다.

 

양은 가격답게 적지 않다.

볶음밥까지 하려면 두명이서 이정도면 충분한거 같다.

셀프 코너에서 밥을 가져와 볶음밥을 먹어본다.

우리는 한공기를 볶았다.

양념을 많이 덜었어야 했는데,

조금 많이 남기고 볶았는지 리조또가 되어버렸다.

밥을 볶을때는 테이블에 있는 참기를과 김가루를 넣어야 한다.

 

참기름을 넣고 밥을 볶으면

먹고있던 닭떡볶이 맛이 사라지고 다른 맛이 난다.

신안골분식 닭떡볶이의 참맛은

볶음밥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총평

1. 조치원 닭떡볶이에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이 곳은 맛집

2. 웨이팅을 하면서 먹을 만한 곳은 아님

3. 위생이 좋지 않음

4. 식당에 들어가면서 부터 나는 닭 쿰쿰한 냄새

5. 저렴하지 않은 가격

 

궁금하다면 한번쯤은 먹어봐도 좋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맛집이다.

아무리 맛있을지언정 위생이 별로라 느껴진다면,

그다지 먹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의 시선>

X

오래된 식당, 풍기는 닭 냄새

깨끗하지 않은 집기류

그다지 먹고싶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

들어왔으니 그냥 먹고 나갔을뿐

Y

두번은 오지 않을거 같아요.

궁금증을 해소한 것만으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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